스마트폰으로 괜찮은 사진 건지는 방법 4
똑딱이 카메라라고 하는 휴대용 디지털 카메라는 스마트폰 때문에 이제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기능이 엄청나게 발전한데다가 디지털 카메라는 사진을 찍은 후 PC로 옮겨서 후처리 과정을 거치는데 반해서 스마트폰은 바로 SNS에 올린다든지 메일로 보내 저장한다든지 할 수 있기 때문이죠.
다른 사람들이 찍은 사진은 참 멋진데 내가 찍은 사진을 보면 그다지 예뻐 보이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을지 알아 보겠습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어플을 이용한 후처리나 전문적인 내용은 들어가지 않습니다. 오로지 사진을 잘 못찍는 분들을 위한 기본 중에 기본만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HDR을 켜 놓는다
HDR은 High Dynamic Range의 준말로 다이나믹 레인지라는 건 화면에서 가장 밝은 부분과 가장 어두운 부분의 차이를 말합니다. HDR은 영상분야에서 여러모로 사용되지만 사진에서 말할 때는 여러장의 사진을 찍어서 하나의 사진으로 합성하는 것을 말한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사진을 찍다보면 어두운 곳은 너무 어두워서 보이지 않고, 밝은 부분은 너무 밝아서 사진이 날아가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밝기가 어느정도 일정하다면 그 밝기에 맞춰서 노출을 맞추면 되지만 한 사진에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이 함께 나오면 그럴 수가 없죠.
HDR 기능은 이럴 때, 여러장의 사진을 찍어서 노출이 잘된 사진의 부분을 모아 하나의 사진으로 만들어 주는 걸 말합니다. 예를 들어, 산에서 일출사진을 배경으로 인물사진을 찍는다면 밝은 태양 부분을 찍어서 잘라내고 어두운 산자락 부분도 잘라내고, 역광을 받은 사람의 얼굴도 잘라내서 하나의 사진을 만들어 결과물을 보여주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그래도 꽤 볼만한 사진을 건질 수 있죠.
최근에 나온 스마트폰은 모두 HDR 기능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 기능을 기본으로 켜 두고 찍으면 조금이라도 품질이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구도는 삼등분 구도만 기억하자
구도는 사진을 찍을 때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그리고 구도는 정말 수도 없이 많습니다. 프로사진가라든지 화가같은 전문적으로 구도를 연구하는 사람들은 기본구도를 비롯해 여러가지 변형된 구도로 작품을 만들어 냅니다. 하지만 초보는 그런거 하나하나 따지기 너무 힘듭니다. 딱 하나 삼등분 구도만 제대로 사용해도 사진이 많이 좋아집니다.
삼등분 구도는 아래 그림처럼 화면을 9개로 나눈 후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피사체를 동그라미에 놓는 구도를 말합니다. 이게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사진을 찍어 보면 다른 구도와 차이가 굉장히 많이 납니다. 그리고 절벽같이 수직으로 뻗은 선이나 수평선이나 지평선처럼 가로로 뻗은 선 역시 1/3 지점을 지나는 선에 맞추는 겁니다.
플래쉬를 사용하지 않는다
캄캄한 곳에서 사진을 찍을 때 카메라에 있는 플래쉬를 많이 사용합니다. 그리고 방금 찍은 사진을 확인한 후에는 짜증이 올라올 때가 많죠. 특히 인물사진에는 플래쉬를 사용하면 얼굴이 번들거리기도 하고 피부의 일부분에 빛이 몰려서 이상한 사진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플래쉬를 사용하지 않으면 사진이 흔들려서 뚜렷한 사진을 얻지 못합니다.
카메라에서 빛은 정말 다루기 어려운 도구입니다. 사진을 잘 찍는 사람들은 플래쉬를 사용하는데 있어서도 다른 여러가지 도구를 사용한다든지 빛을 반사시킨다든지 하는 방법으로 빛의 밝기 등을 조정하여 사용하죠. 하지만 초보한테 그런 테크닉을 사용하는 것은 너무 어렵습니다. 보통 두운 곳에서 사진을 찍을 때 플래쉬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더 낫습니다. 혹시 사진이 흔들리지 않게 찍고 싶으면 휴대폰용 삼각대를 사용하거나 고정된 곳에 휴대폰을 올려 놓아 휴대폰이 흔들리지 않도록 한 후 사진을 찍는 것이 더 낫습니다.
디지털 줌을 사용하지 않는다
줌 기능은 멀리 있는 물체를 가까이 있는 것처럼 찍을 수 있는 굉장히 좋은 기능입니다. 그런데 줌 기능에는 렌즈가 앞뒤로 움직이면서 초점을 조절하여 물리적으로 확대하는 광학 줌과 이미지를 받아 들인 후 그것을 확대하는 디지털 줌 두가지가 있습니다. 많은 카메라가 두가지 방식 모두 지원하는 경우가 많고 스마트폰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광학 줌과 달리 디지털 줌은 실제로 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사진을 확대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디지털 줌을 사용하면 이미지가 손상됩니다. 컴퓨터에 있는 jpg 파일을 확대하면 화질이 안좋아지는 것이나 마찬가지지요.
그러니까 스마트폰 카메라를 사용할 때는 광학 줌은 사용하더라도 디지털 줌은 사용하지 않아야 사진의 품질이 좋습니다. 혹시 더 확대할 필요가 있는데 광학 줌의 한계를 넘어간다면 어떡하면 될까요? 피사체에 더 가까이 가서 찍으면 됩니다. 이걸 보통 발줌(발로 왔다갔다 하면서 초점을 맞추는 것)이라고 하죠.
이상으로 스마트폰을 괜찮은 사진을 건지는 방법을 알아 봤습니다. 이 방법들은 진리가 아닙니다. 사진을 잘 찍으시는 분들은 이외에도 많은 방법을 사용하기도 하고 위에서 쓴 방법을 역으로 이용해서 멋진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단지, 스마트폰 사진을 찍을 때, 항상 불만스러운 분들을 위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쉽게 기억할 수 있는 것을 알아 봤습니다.
위너스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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