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많이 다니시나요? 비행기가 이륙하거나 착륙할 때, '휴대폰 전원을 끄거나 비행기 모드로 변경해 주세요'라는 안내를 받은 적이 있으실 겁니다. 비행기 모드는 스마트폰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 중에 하나이면서 전원을 끄는 대신 사용하는 기능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비행기 모드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FAA라는 단체가 있습니다. 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의 준말로 미국 연방항공청을 말합니다. 미국의 공항, 항공교통, 항공안전 등 항공을 이용한 교통에 대해서 총괄하는 기구입니다. FAA에서는 전자기기 사용이 활성화된 이후로 라디오라든지 무전기 등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전파가 비행기에서 사용하는 항법장치나 통신장비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를 합니다. 하지만 전파가 정말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반대도 마찬가지. 확실히 알 수 없었죠. 그래서 위험을 감수하느니 이착륙하는 중요한 순간에는 전자기기를 사용하지 않도록 안내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전원을 끄도록 규정을 정한 거지요. 그러던 중에 2000년대 들어서면서 휴대폰 및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었고 마찬가지로 휴대폰이나 스마트폰의 전원도 끄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휴대폰을 꺼달라고 하면 되는데 어째서 비행기 모드가 따로 생긴 걸까요? 그건 피쳐폰에서 현재 사용하는 스마트폰 사이에 사용했던 PDA와 초기 스마트폰 때문입니다. PDA와 초기 스마트폰은 전원을 끌 수가 없었습니다. 대부분 윈도우의 모바일 버전인 윈도우 CE를 사용했던 PDA와 초기스마트폰은 전원을 끄면 기기가 리셋이 되면서 저장되어 있는 모든 정보가 포맷되어 버렸습니다. 즉, 끌 수 없는 휴대폰이었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전원은 그대로 켜둔채, 전파간섭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통신기능은 차단하는 방법이 필요했습니다. 비행기 모드는 이런 이유로 탄생했습니다. 물론 '비행기모드'는 비행기 이착륙시에 주로 사용하게 되기 때문에 이름지어진 거죠.
비행기모드를 켜면 기종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모든 통신이 차단됩니다. 여기서 통신이라고 하면 3G나 LTE, 5G 뿐만 아니라 와이파이, 블루투스, GPS까지 해당됩니다. 기종에 따라 다르다는 건 휴대폰에 따라서는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는 별도로 껐다 켤 수 있는 기종도 있습니다. 즉, 비행기 모드를 켠다는 것은 휴대폰에서 사용하는 모든 통신수단을 제한한다는 뜻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비행기가 이착륙할 때 휴대폰의 전파가 비행기에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이 났고, 우리나라 국토교통부에서는 더이상 비행기 이착륙시 스마트폰, 휴대폰을 비롯한 전자기기를 반드시 끄지 않아도 된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항공사에 따라서는 여전히 스마트폰을 끄거나 비행기 모드로 바꿔줄 것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는 반드시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경우에 따라 벌금이 부과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 휴대폰,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환자를 치료하는 전자기기가 전파 간섭을 일으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해서 병원에서도 전원을 꺼달라는 안내가 붙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같은 이유로 이제는 병원에 가더라도 스마트폰을 끄거나 비행기 모드로 돌려 놓지는 않죠. 스마트폰을 오랫동안 사용하면서 경험이 쌓여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 겁니다.
비행기 모드는 처음에 나온 이유와는 달리 다른 용도로 더 많이 쓰입니다. 일명 공연장 매너 모드로 훨씬 많이 사용되고 있죠. 극장에서 영화를 볼때, 연극공연, 음악회를 관람할 때, 비행기모드가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특히 연극이나 음악회를 볼 때 진동으로 바꿔 놓는 분들이 있는데, 조용한 공연장에서 진동소리 역시 굉장히 거슬릴 수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연락이 와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니 공연장 관람 매너로서 비행기 모드는 굉장히 훌륭한 수단입니다. 또한 비행기 모드에서는 배터리가 훨씬 천천히 닳기 때문에 충전을 빨리 채워야 할 필요가 있을 때 사용할 수도 있고, 배터리가 얼마 남지 않았을 때 비행기 모드로 설정해 놓으면 좀더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팁이 있습니다.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을 수도 있는데, 카카오톡이나 메신저를 읽은 척하지 않고 읽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카카오톡이 왔을 때, 어떤 내용인지는 알고 싶은데 읽은 것을 상대방에게 알리고 싶지 않을 수 있죠. 메세지가 오면 비행기 모드로 전환하세요. 이때, 와이파이도 함께 꺼져 있어야 합니다. 그 후에 메세지를 읽으면 상대방 휴대폰에서 1자가 없어지지 않습니다. 메세지 옆에 1자가 없어지지 않으면 상대방은 내가 메세지를 읽지 않았다고 생각할 겁니다. 하지만 비행기 모드를 푸는 순간 읽음으로 표시가 되니 오랫동안 유지할 수는 없습니다.
이상으로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비행기 모드에 대해서 알아 봤습니다. 위너스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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